많은 어려움을 겪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화려하게 재기했던 탤런트 최진실이 갑작스레 자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 사이엔 그녀가 열심 있는 신앙인은 아니었지만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의지한다고 고백했던 일들이 회자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녀는 몇 달 전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종교가 있느냐”는 질문에 “기독교”라고 답하며 “어렸을 때부터 가장 급할 때는 하나님을 찾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성경책만 봤다. 일년 내내. 그리고 친구 이영자씨가 와서 그렇게 기도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 때 당시에는 “하나님한테 와이(why)밖에 없었다”고. “왜, 나한테 왜 이러십니까, 하나님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고 하던 그녀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나를 참 예뻐하시는구나” 싶다고 말했었다.

최진실은 “성경을 자꾸 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답이 생기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로 바뀌더라”며 “내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큰 슬픔을 차라리 남편을 통해서 주시는 게 낫지 아이들을 통해서 줬더라면 전 죽었을 것 같더라.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랬는데 일년이 지나고 기도를 하다보니까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