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한인장로회 서남노회 제39회 정기노회와 동북노회 제11회 정기노회, 서중노회 정기노회가 15일 오후 다우니제일교회(담임 황천영 목사)와 뉴욕한성교회(담임 이기천 목사), 남가주동신교회(담임 손병렬 목사)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서남노회는 현희덕 노회장의 사회로 개회예배와 성찬식 후 회무가 진행됐다. 33명의 목사와 19명의 장로들이 출석한 이날 회무에서는 직전회장과 부회장에서 공로패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천부에서 보고한 부서 축소 문제를 놓고 임원들의 열띤 논쟁이 벌여졌다.

부서 축소는 6부서 4위원회 3기관으로 개편 되는 것으로 기존에 있던 사회부와 신학교육, 고시, 회계부가 선교부, 교육부, 재정부로 편입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 있던 교회 개발부는 없어진다.

이날 임원들은 부서 축소에 따라 은퇴 목사와 무임 목사를 부서에 제외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논쟁을 벌였다. 오랜 논쟁 끝에 찬반 투표를 거쳐 안건 수락 여부를 결정했다. 무기명 투표결과 출석인원의 2/3의 표를 얻지 못해 이 안건은 부결됐다. 한편 이후 임원회 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헌의 위원회보고를 끝으로 이날 정기노회는 끝마쳤다.

동북노회는 22명의 목사와 10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총회가 위임한 총회 헌법 개정안과 ‘미주한인장로회’에서 ‘해외한인장로회’로 교단 명칭 개정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헌법 개정안은 찬성 25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통과 됐으며 명칭 개정안은 반대 24표, 찬성 3표로 부결됐다. 이 안건들은 총회 산하 18개 노회의 과반수와 전체 투표수의 2/3가 찬성하면 확정, 발표돼 효력을 발휘한다.

이날 노회는 오후 2시부터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의 미전도종족 선교 세미나, 정철헌 목사(CNMA교단, 뉴저지 큰빛교회)의 영성 세미나로 시작됐다.

송병기 목사는 이슬람의 세력 확장과 선교 전략, 미전도종족 선교의 중요성을 전하며 “기독교는 서진하고 이슬람은 동진하는데 이 둘이 부딪히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 사람들이 변화하여 뜨거운 열정으로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중국에서 백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철헌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크신 하나님의 역사(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영성 운동의 흐름, 신사도적 운동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