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빈곤의 현실을 깨우치고 앞으로 지구촌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의 노력이 시작됐다.

‘Vision Tour for Future Leaders’로 명명된 월드비전 본사 투어는 월드비전 US내에서 코리아 데스크가 한인 자녀들을 위해 독창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처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준서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물질적인 풍요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전세계는 7초에 한 명이 식량과 식수 그리고 적절한 의료 시설이 없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지구촌의 현실을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알려주어 이들이 지구촌 이웃들과 부모세대가 겪어야 했던 삶을 이해하고,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는 차세대 지도자로 기르자는 취지에서 본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Vision Tour for Future Leaders’ 월드비전 투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월드비전US 훼더럴웨이 본부에 최첨단 시청각 시설이 설치된 방문자 센터가 개설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방문자 센터에는 월드비전 창시자 밥 피얼스 목사가 한국전의 참상을 담기 위해 사용했던 무비 카메라와 역사적인 사진 및 비디오 자료 그리고 응급 구호 키트 등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다. 특히 월드비전이 전 미주를 순회하면서 펼치고 있는 ‘AIDS 체험관’의 축소판이 설치되어 청소년들이 AIDS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의 삶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어졌다.

한편, 3월 28일은 한인 교회 가운데서 처음으로 타코마 삼일교회(정태근 목사) 유스부 학생들이 방문자 센터를 방문하고 비디오 시청 그리고 질의 및 응답 순서로 약 2시간에 걸친 월드비전 투어에 참여했다.

이날 월드비전 투어에 참여한 김상준 군(17)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물, 음식등이 없어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학 진학을 통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의 본사 투어 프로그램, ‘Vision Tour for Future Leaders’,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김지원 팀장 253-815-2476이나 한국어 안내 전화 1-866-육이오-1950으로 연락해 투어 일정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