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많이 하신 분들이 인생에 적어도 세번 이상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번의 기회를 포착하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기회가 온 지도 모르고 지나가 버려 후 돌이켜 보고 그때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였구나 하고 생각하며 후회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인지를 어떻게 압니까? 정말 기회가 온지를 알고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떤 분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로부터 함께 사업을 하자는 제의가 들어 왔습니다. 조건이 좋은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어가 알고 보니 그렇지 못하여 그만두고 다시 여기 저기서 사업을 찾기 위해 물색을 합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사업체가 나왔습니다. 외적인 좋은 환경, 좋은 기회가 생각되어 사업을 같이 하려는 분들과 만나 함께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그말을 들으니 좋은 조건입니다. 외부적 조건과 사업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저에게 물어 봅니다. 저는 그 사업에 관하여 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믿고 주님과 함께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기도 할 때 단번에 그래 그것이 너에게 주어진 기회이다라고 주님이 말씀하여 주시면 얼마나 신이 납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적 환경이나 조건만 보고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나 새로이 시작하려는 중요한 사업을 결정하기란 싶지 않습니다. 다행히 잘 되어 성공하면 좋으련만 실패할 때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실패하여 좌절하고 절망감에 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저것 깊이 생각하다 보면 정말 무엇이 바른 길인지 조차 분별력을 잃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번이 일생의 기회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까? 정말 기회 입니까라고 반문하면 글쎄요 그런 것 같아요하며 말꼬리를 흐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기회인지 아니면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바른 길입니까? 정말 기회입니까. 새로운 방향을 걸어 갈 때 주님이 주시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걸어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밖에는 알 수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의 지식과 경험에서 결정합니다. 아니면 경험 있는 분으로부터 조언이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결정해야 합니다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경험하지 아니하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어진 환경만 믿거나 자신의 지식만을 믿기에는 부족합니다. 자신의 논리적 판단과 외부적 조건을 믿고 의지하기는 부족합니다.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주님을 신뢰하고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생각을 접어 두고 주님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님을 바랄 때 주님이 주시는 믿음 가운데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신실하시고 크신 주님을 바라보며, 더 좋은 것으로 주시리라는 믿음, 어려움 없는 것이 아니라 역경 가운데도 이낄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반듯이 승리하리라는 믿음과 신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바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승리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주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여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고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름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28-31)

/새생명침례교회 이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