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운동 1백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마지막인 12월. 대부흥의 불씨가 됐던 회개운동이 뉴욕교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 회장 황동익 목사)는 7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 16일 양일간에 걸쳐 ‘목회자와 중직자의 영적각성을 위한 회개기도 성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장 황동익 목사는 성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2007년 한 해를 돌아보면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많은 어려움과 상처, 고난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올 한 해를 그냥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취지에서 하나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또 “회장으로서 교계 영성회복 운동을 전개해야겠다는 마음의 주제를 갖고 있었다”며 “다원주의, 뉴에이지, 사이비•이단 등에 대적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 교회중진들이 영적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목사는 “또한 올 한해는 1907년 일어났던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였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확신해서 계획하게 됐다. 이번 성회를 통해 성령으로 거듭나고 의로워지는 기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회 강사는 Emmanuel Research Institute와 Vitality Project의 소장으로 있는 김종필 목사가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필리핀 선교사로 13년간 사역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필리핀 40여 도시와 전세계 40여 개국을 돌며 전도집회, 목회자 세미나 등 영적 각성을 위한 사역을 16년째 해오고 있다.

회개 유상열 목사는 김종필 목사 섭외배경을 설명하면서 “강사 섭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셨고 인터넷을 통해 설교를 듣고 신학적 내용, 배경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게 됐다”며 “보스턴 미국교회를 중심으로 미국의 영적각성을 위해 크게 쓰임받고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성회 참석대상은 목회자와 장로, 권사, 안수집사, 집사 등 교회 중직자로 제한된다. 장소는 뉴욕충신장로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이며 성회일정은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5시 두 번의 집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회장 황동익 목사를 비롯해 부회장 최창섭 목사, 총무 이성헌 목사, 서기 유상열 목사, 사무총장 이재덕 목사, 기도분과 위원장 김영환 목사 등이 참석했다.

<영적각성을 위한 회개기도 성회>
일시: 2007년 12월 15일~16일
장소: 뉴욕충신장로교회(담임 김혜택 목사)
153-11 Barclay Ave. Flushing, NY 11355
TEL. (718)359-0040
주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문의: (718)358-0074

<김종필 목사 이력>
한세대 졸업
아세아 연합신학 대학원 석사
버밍엄 기독교 대학 석사
영국 교회 선교회와 연합복음전파회 과정수료
버밍엄 대학교 철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