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제34기 부회장으로 입후보한 안찬수 목사(시민교회)는 지난 19일(금) 정오 플러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95년 뉴욕교협 회장단을 비롯해 임,실행위원회의 총사퇴를 몰고 왔던 ‘조국광복 50주년 행사’에 대한 진실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안찬수 목사는 뉴욕교협 총무직을 맡고 있었다.
안찬수 목사는 최근 떠돌기 시작한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조국광복 50주년 행사 진상규명 및 수습 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대해서 “조사보고서가 보관되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히며, 온라인상에 올려진 교협부회장 출마 소견서에 달린 댓글로 인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목사는 “보고서에 당시 행사 진행차 한국방문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인해 김기동(뵈레아)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 것이 아니라 이창근(당시 8.15행사 한국측 행사책임자)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다. 이 때까지는 김기동씨와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직접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한 후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반성했다.”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종합자료 2004’에 의하면 뵈레아 김기동(귀신론, 베뢰아아카데미, 서울성락교회)씨는 고신(1991년:이단규정년도), 합동(1991), 통합(1992), 합신, 기성, 기침(1987), 기감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 목사는 자신과 관련된 보고서 내용을 하나하나 프린트된 자료를 들어 반박했다.
안 목사는 “김기동씨와 전혀 연관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으며, 부회장 출마를 포기할 의사는 없는지에 관해서는 “지금이라도 교협차원에서 진상을 바르게 조사해서 회복시켜주겠다면 기도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안찬수 목사와 동교회 당회원인 김은종 장로가 함께 했다.
다음은 안찬수 목사가 발언한 기자회견 동기와 목적이다.
안찬수 목사의 발언
지난 12년 동안 근신하는 마음으로 목회만 하다가, 2007년 교회협의회 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마할 뜻을 밝히자 1주일도 안되어 12년 전의 일을 전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조사위원회 보고서’라는 문서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몇 분의 목사님들로부터 출마철회권유도 받았습니다. 교협의 여러 선배님들과 의논도 하며 억울함도 호소하였고 도와줄 것을 간청하였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출마등록을 마치자 그동안 조금씩 입소문으로 전달되어 당시의 내용을 모르는 회원 여러분들이 현혹을 받기 시작하였고 점점 그 속도가 빠르게 전달되어 지금 저는 이단 김기동씨와 관련있다고 하고 김기동씨에게 양복을 얻어 입은 파렴치한 목사로 저에게까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임시당회를 열어 이 사실을 의논하였고 당회이름으로 해명을 하려했지만 오히려 역작용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인터넷 댓글도 생겼습니다. 댓글의 내용들은 일방적이었고 전부 인격 모독하는 발언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좀 더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에게 사실을 아는 대로 말하여 저를 도와줄 것을 힘써 봤지만 몇 분 목사님들께서 총무가 무슨 책임이 있냐? 혹은 총무는 회장단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냐? 12년 전 일이고 또 나름대로 근신하고 있었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 하고 도와주시긴 했지만 잘못된 소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저도 일일이 전화 또는 만나서 해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선거를 부탁하는 만남이나 전화가 아니라 해명하는 시간으로 소비하는 것 같아 고민하던 중, 어제 갑자기 기지회견하는 방법을 자문을 받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또, 저는 조사보고서가 보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지금까지 가만있었겠습니까? 그리고 비록 12년이 지났어도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였던 일인 만큼 잘못된 역사 기록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동시에 저 개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선거하고 관련을 짓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 이 일로 부회장 투표해서 떨어진다 해도 저는 제 명예회복이 더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진실규명위원회를 만들고 수십 년 전의 잘못된 진실을 찾아주는 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계에 필요 없는 오해가 안생기기를 바라며, 12년 지난 지금 그 누구도 새로 다치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현 교협임원들은 이 일로 인한 어떤 것도 관련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당시에 직접 관련이 있으신 분들 중(예를 들면, 회장단이나 조사위원 분들)에서 조금만 해명을 분명히 해주셨더라면 헛소문 때문에 이런 기자회견할 필요도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안찬수 총무가 사표를 내고 약 5주(?) 정도 교협사무실 출근하지 않은 일”
“8월 9일 회장단에서 아침에 전화해서 서울에 총무가 다녀오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실”
“조사위원회가 조사할 때 당사자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사실” 등등
감사합니다. 안찬수 목사
안찬수 목사가 교협제34회기 회장단 입후보 서류를 선관위에 접수시킬 때 첨부한 해명서
존경하옵는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1995년 조국광복 희년행사를 통하여 본의는 아니었지만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저는 부분적으로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되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생각지 못한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일부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리 왜곡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한번도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준일이 없었습니다. 후에 회장과 부회장은 수차례 소명의 기회를 받어 위원회에 면담을 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조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 회장님, 부회장님께 필요이상의 피해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이라도 언급이 됨을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어째든 저는 당시 총무의 직을 사임하고 처리됨으로 책임을 졌고, 또 저는 스스로 12년을 근신하여 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번 저는 부족하지만 교협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협임원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새삼스럽게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당시 보고서가 돌아다니는 이 시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보고 회원여러분께 처음으로 크게 왜곡된 부분 몇 군데만이라도 소명의 기회를 간단하게라도 가지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회원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용서 또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 “단지 안찬수 목사가 서울에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았음을 진술하였습니다.”(보고서 8쪽 5항) :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것이 아니라 이창근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김기동씨와 직접 저희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2쪽 중간부분 1995년 3월31일 서울 종로 YMCA 7층 강당에서.. 참조)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을 저는 인정하고 반성하였습니다.
2. “이중으로 기념행사 순서를 준비하게 된 과정”(보고서4쪽 2항 1번) : 조사위원회는 이 원인을 “위임장”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좀더 자세히 표현한다면, 회장단이 위임장을 써주고 위임장 안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구체적인 조항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위임장 자체보다 위임장 안에 합의조항이 문제였고 특히 김기동씨를 유엔본부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설교자로 하기로 합의한 조항이 있었던 것이(2차 한국방문시 봤음) 문제라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무는, 당시 회장단의 비밀리 처리( 회의를 거치지 않고 회장단과 이창근씨와 비밀리 만나 기획하고 진행하였음)함을 불만하여 약 1달 반을 사표내고 교협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횡단 팀이 L.A.에서 출발한 시점이라 횡단 팀만 간접적으로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었으며, 부회장이 총무에게 전화를 수시로 하면서 사표를 철회하고 일을 계속 진행해주길 요청하였습니다.
3. “조사위원회의 종합적인 결론 중 안찬수 총무 편”(보고서 12쪽 하단)
1) “행사비 $74,850를 교협의 정상적인 회계를 거치지 않고 집행하였으며..”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회장이 결재하고 직접 준 금액입니다. 그리고 보고서대로 현장자전거횡단팀 대장이 지출된 장부를 토대로 회계보고를 하였습니다.(보고서 6쪽 3항 자전거 대륙횡단 참조)
2) “한국에 수차례 방문하여 이창근씨와 협의한 사실이 확인 되었으므로” : 조사위원회에게 제가 질 문하고 싶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누구에게 확인하였는지.. 이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 번 방문: 저는 총 2번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앞서 말씀 드린대로 3월31일 회장을 수행하고 방문한 일.
둘째 방문: 저는 사표내고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8월 9일쯤(날자는 정확히 기억못하지만 8월15일 전 주간 수요일) 새벽예배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부회장이 저에게 전화하여 오늘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가기를 부탁했습니다. 이유는 한국여의도 광장에서 기독교 총연 주관으로 조국광복 기념행사가 있는데 그때 김기동씨가 순서를 맡아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직접 확인하고 순서지와 관련된 신문기사와 사진을 찍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저는 일을 다 추진한 회장이 왜 안가냐고 물었습니다. 교회 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그럼 부회장이 가면 될것 아니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부회장 역시 교회 일이 있어서 못가니까 총무에게 전화한 것 아니냐며 꼭 가야만한다고 부탁 겸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하여 다녀온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표를 고집하고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점 또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처신함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반성하였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이창근씨를 만났고 그 자리서 회장과 합의하고 서명한 조항문과 위임장을 제시하며 뉴욕행사 순서에 대해 의논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저는 즉시 국제전화로 부회장에게 의논을 하였습니다. 부회장은 지금 회장과 연락이 안되니 그건 놔두고 그냥 여의도 일만 확실히 해오라고 다시 지시를 하였습니다.
저는 뉴욕 돌아가서 회장과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여 최종 결정을 보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창근씨가 건네준 순서지를 일단 갖고 왔습니다. 다음날 여의도 광장에 가서 부회장이 지시한대로 신문기사와 순서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토요일 당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하여 보니 언론을 통해서 사건이 터져있었습니다.
3) “행사 당일 행사순서지 작성에대해 이창근씨와 함께 의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협에 상세한 것을 속히 보고하여 그 대책을 강구하여 행사파행을 면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보아 그 책임이 크다.”(보고서 12쪽 밑) :
4) “한편 안찬수 총무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순서가 한국에서 온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어 있다고 전언하였습니다.”(보고서 3쪽 중간) :
저는 3항과 4항에 대해서 조사위원회에 질문을 다시 합니다. 저는 한번도 불러 조사한 일이 없으셨는데 누구의 증언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까? 이제 저도 3항과 4항을 같이 연결하여 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4항은 조사위원회가 오판을 하여 반대로 결과를 보고하였다고 봅니다.
뉴욕에 도착한 즉시, 이 사실을 다시 부회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이유는 사표낸 이후 한번도 회장과 직접 통화나 대화를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부회장을 거쳤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회장은 총무가 서울 간 동안 조덕현 목사로 내정하였기에 총무가 조덕현목사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4항과 같이 지시에 따라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하였던 것입니다. 통화에서 저는 "조덕현 목사님께서 설교자로 내정되시었기에 확인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하고 분명히 전했을 때, 조목사님께서 왜 내가 갑자기 설교자로 내정되게 된것이냐고 질문하시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원래 회장과 이창근씨와 합의한 것은 김기동씨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단시비가 되어서 교협에서 갑작스럽게 조목사님으로 결정하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라고 통화를 끝냈던 것입니다.
끝으로,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가 진행 중, 부회장은 "총무는 자전거 횡단팀을 끝까지 보살펴주고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지시하였으므로 그 임무를 수행하는 그 시간에, 회장단은 교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저 혼자이지만 자신을 해명하는 소명의 시간으로 여기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9월 19일.
소명자: 안찬수 목사
안찬수 목사는 최근 떠돌기 시작한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조국광복 50주년 행사 진상규명 및 수습 대책위원회 보고서’에 대해서 “조사보고서가 보관되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밝히며, 온라인상에 올려진 교협부회장 출마 소견서에 달린 댓글로 인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목사는 “보고서에 당시 행사 진행차 한국방문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인해 김기동(뵈레아)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 것이 아니라 이창근(당시 8.15행사 한국측 행사책임자)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다. 이 때까지는 김기동씨와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직접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한 후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반성했다.”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종합자료 2004’에 의하면 뵈레아 김기동(귀신론, 베뢰아아카데미, 서울성락교회)씨는 고신(1991년:이단규정년도), 합동(1991), 통합(1992), 합신, 기성, 기침(1987), 기감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 목사는 자신과 관련된 보고서 내용을 하나하나 프린트된 자료를 들어 반박했다.
안 목사는 “김기동씨와 전혀 연관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으며, 부회장 출마를 포기할 의사는 없는지에 관해서는 “지금이라도 교협차원에서 진상을 바르게 조사해서 회복시켜주겠다면 기도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안찬수 목사와 동교회 당회원인 김은종 장로가 함께 했다.
다음은 안찬수 목사가 발언한 기자회견 동기와 목적이다.
안찬수 목사의 발언
지난 12년 동안 근신하는 마음으로 목회만 하다가, 2007년 교회협의회 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마할 뜻을 밝히자 1주일도 안되어 12년 전의 일을 전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조사위원회 보고서’라는 문서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몇 분의 목사님들로부터 출마철회권유도 받았습니다. 교협의 여러 선배님들과 의논도 하며 억울함도 호소하였고 도와줄 것을 간청하였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출마등록을 마치자 그동안 조금씩 입소문으로 전달되어 당시의 내용을 모르는 회원 여러분들이 현혹을 받기 시작하였고 점점 그 속도가 빠르게 전달되어 지금 저는 이단 김기동씨와 관련있다고 하고 김기동씨에게 양복을 얻어 입은 파렴치한 목사로 저에게까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임시당회를 열어 이 사실을 의논하였고 당회이름으로 해명을 하려했지만 오히려 역작용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인터넷 댓글도 생겼습니다. 댓글의 내용들은 일방적이었고 전부 인격 모독하는 발언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좀 더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들에게 사실을 아는 대로 말하여 저를 도와줄 것을 힘써 봤지만 몇 분 목사님들께서 총무가 무슨 책임이 있냐? 혹은 총무는 회장단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냐? 12년 전 일이고 또 나름대로 근신하고 있었는데 왜 문제가 되느냐? 하고 도와주시긴 했지만 잘못된 소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저도 일일이 전화 또는 만나서 해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선거를 부탁하는 만남이나 전화가 아니라 해명하는 시간으로 소비하는 것 같아 고민하던 중, 어제 갑자기 기지회견하는 방법을 자문을 받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또, 저는 조사보고서가 보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지금까지 가만있었겠습니까? 그리고 비록 12년이 지났어도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였던 일인 만큼 잘못된 역사 기록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동시에 저 개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선거하고 관련을 짓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 이 일로 부회장 투표해서 떨어진다 해도 저는 제 명예회복이 더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진실규명위원회를 만들고 수십 년 전의 잘못된 진실을 찾아주는 데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계에 필요 없는 오해가 안생기기를 바라며, 12년 지난 지금 그 누구도 새로 다치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현 교협임원들은 이 일로 인한 어떤 것도 관련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당시에 직접 관련이 있으신 분들 중(예를 들면, 회장단이나 조사위원 분들)에서 조금만 해명을 분명히 해주셨더라면 헛소문 때문에 이런 기자회견할 필요도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안찬수 총무가 사표를 내고 약 5주(?) 정도 교협사무실 출근하지 않은 일”
“8월 9일 회장단에서 아침에 전화해서 서울에 총무가 다녀오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실”
“조사위원회가 조사할 때 당사자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사실” 등등
감사합니다. 안찬수 목사
안찬수 목사가 교협제34회기 회장단 입후보 서류를 선관위에 접수시킬 때 첨부한 해명서
존경하옵는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1995년 조국광복 희년행사를 통하여 본의는 아니었지만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었던 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저는 부분적으로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되어온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생각지 못한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일부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이 사실과 달리 왜곡되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사위원회는 한번도 총무에게는 해명할 소명의 기회를 준일이 없었습니다. 후에 회장과 부회장은 수차례 소명의 기회를 받어 위원회에 면담을 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조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 회장님, 부회장님께 필요이상의 피해를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이라도 언급이 됨을 이해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어째든 저는 당시 총무의 직을 사임하고 처리됨으로 책임을 졌고, 또 저는 스스로 12년을 근신하여 왔습니다. 그러다가 근번 저는 부족하지만 교협부회장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교협임원을 비롯해서 그 누구도 새삼스럽게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당시 보고서가 돌아다니는 이 시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보고 회원여러분께 처음으로 크게 왜곡된 부분 몇 군데만이라도 소명의 기회를 간단하게라도 가지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회원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용서 또는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1. “단지 안찬수 목사가 서울에서 체류하는 동안 숙식과 양복 한 벌을 선물로 받았음을 진술하였습니다.”(보고서 8쪽 5항) : 이는 회장과 함께 1차 한국방문시 김기동씨가 양복을 선물로 준것이 아니라 이창근씨가 회장을 수행한 총무에게 회장님 앞에서 한 벌을 해주었던 것을 몇 번 사양 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는 김기동씨와 직접 저희 뉴욕행사위원회 본부와 연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보고서 2쪽 중간부분 1995년 3월31일 서울 종로 YMCA 7층 강당에서.. 참조) 그렇다하더라도 지나고 보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점을 저는 인정하고 반성하였습니다.
2. “이중으로 기념행사 순서를 준비하게 된 과정”(보고서4쪽 2항 1번) : 조사위원회는 이 원인을 “위임장”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좀더 자세히 표현한다면, 회장단이 위임장을 써주고 위임장 안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구체적인 조항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위임장 자체보다 위임장 안에 합의조항이 문제였고 특히 김기동씨를 유엔본부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설교자로 하기로 합의한 조항이 있었던 것이(2차 한국방문시 봤음) 문제라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총무는, 당시 회장단의 비밀리 처리( 회의를 거치지 않고 회장단과 이창근씨와 비밀리 만나 기획하고 진행하였음)함을 불만하여 약 1달 반을 사표내고 교협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았던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횡단 팀이 L.A.에서 출발한 시점이라 횡단 팀만 간접적으로 관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었으며, 부회장이 총무에게 전화를 수시로 하면서 사표를 철회하고 일을 계속 진행해주길 요청하였습니다.
3. “조사위원회의 종합적인 결론 중 안찬수 총무 편”(보고서 12쪽 하단)
1) “행사비 $74,850를 교협의 정상적인 회계를 거치지 않고 집행하였으며..” :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회장이 결재하고 직접 준 금액입니다. 그리고 보고서대로 현장자전거횡단팀 대장이 지출된 장부를 토대로 회계보고를 하였습니다.(보고서 6쪽 3항 자전거 대륙횡단 참조)
2) “한국에 수차례 방문하여 이창근씨와 협의한 사실이 확인 되었으므로” : 조사위원회에게 제가 질 문하고 싶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누구에게 확인하였는지.. 이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첫 번 방문: 저는 총 2번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앞서 말씀 드린대로 3월31일 회장을 수행하고 방문한 일.
둘째 방문: 저는 사표내고 사무실을 출근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8월 9일쯤(날자는 정확히 기억못하지만 8월15일 전 주간 수요일) 새벽예배 마치고 집에 왔을 때 부회장이 저에게 전화하여 오늘저녁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가기를 부탁했습니다. 이유는 한국여의도 광장에서 기독교 총연 주관으로 조국광복 기념행사가 있는데 그때 김기동씨가 순서를 맡아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서 직접 확인하고 순서지와 관련된 신문기사와 사진을 찍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저는 일을 다 추진한 회장이 왜 안가냐고 물었습니다. 교회 일이 갑자기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그럼 부회장이 가면 될것 아니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부회장 역시 교회 일이 있어서 못가니까 총무에게 전화한 것 아니냐며 꼭 가야만한다고 부탁 겸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하여 다녀온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표를 고집하고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점 또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처신함을 죄송스럽게 여기고 반성하였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이창근씨를 만났고 그 자리서 회장과 합의하고 서명한 조항문과 위임장을 제시하며 뉴욕행사 순서에 대해 의논하자고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저는 즉시 국제전화로 부회장에게 의논을 하였습니다. 부회장은 지금 회장과 연락이 안되니 그건 놔두고 그냥 여의도 일만 확실히 해오라고 다시 지시를 하였습니다.
저는 뉴욕 돌아가서 회장과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여 최종 결정을 보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창근씨가 건네준 순서지를 일단 갖고 왔습니다. 다음날 여의도 광장에 가서 부회장이 지시한대로 신문기사와 순서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토요일 당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하여 보니 언론을 통해서 사건이 터져있었습니다.
3) “행사 당일 행사순서지 작성에대해 이창근씨와 함께 의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협에 상세한 것을 속히 보고하여 그 대책을 강구하여 행사파행을 면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보아 그 책임이 크다.”(보고서 12쪽 밑) :
4) “한편 안찬수 총무는 교협이 설교자로 내정한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로 설교순서가 한국에서 온 김기동씨가 설교자로 되어 있다고 전언하였습니다.”(보고서 3쪽 중간) :
저는 3항과 4항에 대해서 조사위원회에 질문을 다시 합니다. 저는 한번도 불러 조사한 일이 없으셨는데 누구의 증언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까? 이제 저도 3항과 4항을 같이 연결하여 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4항은 조사위원회가 오판을 하여 반대로 결과를 보고하였다고 봅니다.
뉴욕에 도착한 즉시, 이 사실을 다시 부회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이유는 사표낸 이후 한번도 회장과 직접 통화나 대화를 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부회장을 거쳤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부회장은 총무가 서울 간 동안 조덕현 목사로 내정하였기에 총무가 조덕현목사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4항과 같이 지시에 따라 조덕현 목사에게 전화하였던 것입니다. 통화에서 저는 "조덕현 목사님께서 설교자로 내정되시었기에 확인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하고 분명히 전했을 때, 조목사님께서 왜 내가 갑자기 설교자로 내정되게 된것이냐고 질문하시었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원래 회장과 이창근씨와 합의한 것은 김기동씨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단시비가 되어서 교협에서 갑작스럽게 조목사님으로 결정하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라고 통화를 끝냈던 것입니다.
끝으로,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가 진행 중, 부회장은 "총무는 자전거 횡단팀을 끝까지 보살펴주고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지시하였으므로 그 임무를 수행하는 그 시간에, 회장단은 교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저 혼자이지만 자신을 해명하는 소명의 시간으로 여기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9월 19일.
소명자: 안찬수 목사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