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재산을 하루 아침에 잃고 남편 병원에 불이나며 부모는 병이 들고 아들이 암선고를 받았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누구나 홀로 감당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왜’ 라는 물음과 함께 기도하기 힘든 시간이 있다. 일상에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고난의 의미가 조금도 이해되지 않으며 당신의 외침이 허공에 사라지는 듯 할 때도 있다.

기독교인에게도 이런 문제가 한번은 찾아온다.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 왜 이런 일이 닥치는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고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다.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이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설교자 앤 그레이엄의 진솔한 신앙 고백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한 신학자가 “내가 힘들어 고통의 사막을 걷고 있을 때 발자국은 오로지 하나였다. 그러나 그 발자국은 내것이 아니라 주님의 발자국이었다. 주님은 나를 업어 걷고계셨다” 라는 말했듯이 책 ‘왜’는 “고통 중에서 하나님을 향해 외치는 자는 침몰하지 않고 어디서든 고난을 생명으로 바꾸어 놓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로를 받을 것이다.”라 말한다.

책은 하나님의 침묵, 응답의 지연 등 12가지 주제로 나의 고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