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관 제 32차 북가주 지역 교사연수회가 개최된다.

이광규 교수를 초청하여 "한 민족의 미래와 한국어 교육" 을 주제로 강연하는 이번 강연은 "1세와 1.5 세 그리고 2세 사이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교사에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주는 시간" 이 될 것으로 보인다.

88올림픽 이후 한국은 농업국가에서 공업국으로 또한, 현 IT 강국으로 부상하기까지 급속한 발전을 보여왔다. 현재 170여 개국에 분산돼 거주하는 해외동포는 국력 해외진출이라는 면에서 기적의 하나라고 이 교수는 말한다. 한 민족의 자산인 해외동포는 1인이 한인 10인 역할을 수행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재미동포는 흑인운동이 절정에 달할 무렵 대중화된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y) 산업을 통해 미국사회에 크게 기여했으며. 또한, 매년 한국 퍼레이드를 실시하여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10년 전 SATII 에 한국어가 추가된 것 또한, 재미동포만이 아?모든 한인이 기뻐해야 할 사건이다. 미국에서 SATII 에 한국어를 채택한 데 이어 호주, 일본이 한국어를 순응고시에 채택했고 영국에서도 한국어를 대학 입시를 위한 순응고사에 채택했다. 미국 중 고등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65개교에서 한국어 강좌가 실시되고 있으며 LA 49개교, New York 11개교, Chicago 3개교, 그리고 Seattle 2개교 등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비단 재미한인으로서 긍지 뿐 아니라 한국학교 교사로서 자부심을 키주기 위해 한국교사의 3 가지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대 교수 및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광규 교수는 현 서울대 명예교수, 예일대 동암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재미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재외동포" 등 다수가 있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상항순복음교회(오관진 목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신청 마감일은 10월 8일 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