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 등 일부 단체들이 이를 옹호하고 나섰다.

NCCK 여성위원회는 최근 ‘여성인권평화운동 폄훼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고, 이 성명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독여민회, 대한성공회 여성성직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이 함께했다.

이들 중 기독여민회는 1986년에 결성된 단체로, 2000년대 초반에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여러 행사에 참여해왔다. 아울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과 북한인권법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 뉴데일리에 따르면 기독여민회는 2004~2009년까지 아름다운재단의 다양한 지원(당시 박원순 상임이사)을 받아온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이었다.

이후 2013년에는 “18대 대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고, 22회 종교개혁 주제로 ‘과연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함께할 수 없는가’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며 동성애 및 페미니스트와 관련해 옹호활동을 펼쳐왔다.

NCCK도 그간 성소수자 옹호와 국가보안법폐지, 차별금지법제정 등을 일관성 있게 주장해 왔다. 이밖에 지난달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시어 중생을 구제하셨던 일과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행하신 일들이 다르지 않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최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부부가 탈북자에게 월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건축한 쉼터에서 북한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을 초청해 월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