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찬양 ‘요한의 아들 시몬아’에 얽힌 이야기와 찬양을 부르는 영상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황 목사는“‘친구의 고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노래가 ‘요한의 아들 시몬아’이다. 두 곡 다 정식 레코딩이 되기 전에 히트했다. 친구의 고백은 극동방송 제4회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특별상을 받은 노래이다. 보통 특별상을 받으면 본상을 받는데, 유일하게 ‘다윗과 요나단’은 특별상을 받고 본상을 못 받았다. 대회 후 바로 방위로 입대를 했다”며 “‘친구의 고백’이 히트해 몇 달 만에 방송국에 ‘친구의 고백’을 틀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그중 어떤 분이 다른 노래도 신청해서, 방송국에서 다른 노래를 녹음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 정식 레코딩은 꿈꿀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싱글 앨범을 내는 시대도 아니고 홈 스튜디오가 있던 시대도 아니었다. 그래서 정식 레코딩이 아닌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친구의 고백’을 줬던 권희성 목사님의 또 다른 곡 ‘요한의 아들 시몬아’를 받아 녹음을 했다. 그렇게 방송을 타게 된 후 이 곡이 어마어마하게 히트를 했다”고 했다.
황 목사는 “이 곡이 참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 노래”라며 그중 한 사연을 공개 했다. 황 목사는 “마이애미에서 만난 한 청년을 만났는데 그는 불법 체류자였다. 불안하고 힘들게 살던 이 청년이 어느 날 마이애미 바다에서 빠져 죽으려고 가던 중 차에 있던 테이프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와 차를 대놓고 한참 동안 울고, 다시 주님을 만나 다음에 만났을 때는 작은 교회의 찬양인도자가 되었다”고 했다.
또, “저는 이 노래 때문에 주님 앞에 다시 무릎을 꿇게 됐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저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여러분에게 물으실 거다. 아무개야 너 정말 나를 사랑하니? 네가 사랑하는 가족들보다 목표해 놓은 그 어떤 것보다 나를 사랑하니? 이렇게 물으실 것이다. 이 노래를 통해 대답해 보시길 바란다”며 ‘요한의 아들 시몬아’를 직접 기타로 반주하며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