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신대학교 내에 동성애자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총신대 측에 의해 고소당한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분명 존재하는 이들을 그대로 두고 이 문제를 알리는 저를 고소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과 성도들이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신대 측은 염 원장을 고소하는 이유 중 하나로 “마치 학교 안에 아주 많은 동성애자들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주장을 펼쳐왔다”는 점을 꼽았었다.
그러나 염 원장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리턴즈’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총신대에는 LGBT(성소수자)뿐 아니라 BDSM(변태성욕자)도 존재한다”고 재차 주장하며, 그 근거로 에브리타임이라는 국내 최대 대학생 포털 커뮤니티를 제시했다.
가입자 수 442만 명의 에브리타임은 철저한 ‘학교 인증’과 익명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염 원장은 총신대 에브리타임에 들어가 보면 LGBT 게시판과 BDSM 게시판이 개설돼 있고, 그곳에 버젓이 활동하는 학생들도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고민하는 글이나, 동성애자들의 은어를 사용하는 글들, 그리고 총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을 표방하는 ‘깡총깡총’이 회원 모집을 하는 글들이 최근까지도 게시되고 있었다.
염 원장은 “이런 분들이 목사, 전도사가 되면 되겠느냐”며 “저 같이 진실을 알리는 사람을 핍박할 힘과 시간과 에너지로 총신대에 존재하는 제2의 n번방 조주빈을 잡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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