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김일성 일가에 세뇌돼... 합리적 지도자 요구해야
문재인 정부, 북한인권 지원은 고사하고 압박... 생존 힘들어
김정은이 '사망설'을 비웃듯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에 대해,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던 이애란 (사)자유통일연구원 원장이 "국제사회에 북한 독재 세습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으로 김정은 유고설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던 이 원장은 "언제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김정은이 스탠드 시술을 한 것은 맞고, 잠깐 어려움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CNN 기사가 나온 경로도 잘 알고 있다. 하필 부정선거 의혹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부풀려진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이 사망했을 확률이 99%"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한국 언론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랐을 것이다. 확정지어 말하면 안 됐는데, 앞으로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권력 이상설만 나오면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김일성 일가에 세뇌되어, 그들의 일가와 가족들이 이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만 한다. 김일성 가족이 북한 땅을 샀나. 왜 그들이 해야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합리적인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요구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계만큼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상을 섬길 수 없는 곳인데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북한인권단체들의 역할에 대해 "계속 활동을 해나가야 하는데 동력이 떨어졌다. 정부가 재정적 지원은 고사하고 상당히 와해 작전을 펼치고 압박한다. 어지간한 멘탈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를 향해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올바른 공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신앙적 신념을 갖고 북한 인권 문제와 자유, 해방을 위해 관심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