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고백’, ‘오늘 이 하루도’, ‘주만 바라볼지라’, ‘친구의 고백’, ‘부서져야 하리’ 등으로 유명한 1세대 찬양사역팀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근환을 공개했다.
황 목사는 “코로나 19로 집회가 다 취소되고 재정적으로도 영향이 있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여러분을 만나지 못하는 것, 찬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영상을 통해 찾아뵈려고 한다. 다윗과 요나단의 찬양과 그 노래에 얽힌 사연들과 간증들을 궁금해 하는 것을 나누는 등 여러 콘테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황 목사는 “40년 가까이 전세계 한인교회를 다니며 많은 분들이 누가 다윗이고, 요나단인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희는 누가 다윗이고 요나단인지 결정한 적이 없어 모른다”며 “저희도 속으로는 자기가 다윗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게, 둘다 영어 이름이 David(다윗)”이라고 했다.
이어 “첫 방송하던 날 아나운서가 다윗과 골리앗이라고 소개했었다”며 “저는 감사한게 제 친구가 키가 더 커서 다윗과 골리앗이라고 하면 제가 다윗이 된다”고 했다.
황 목사는 “81년 데뷔했는데 그때는 찬양 문화가 없어 교회 특송 찬조출연, 결혼축가가 주된 활동이었다. 1985년 극동방송 제4회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 ‘친구의 고백’이라는 곡으로 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이어 “데뷔곡 ‘친구의 고백’은 권희석 목사가 지은 곡으로 권 목사님은 제 신학교 시절 후배였다. 대회에 창작곡이 필요해 이분께 곡을 써도 되는지 허락을 받고 사용하게 됐다. 많은 교회를 갔는데 이 노래 덕분에 주님 만나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 얘기가 많았다”며 “이 곡은 ‘베드로’의 이야기다. 베드로의 고백이다. 제가 부른 노래들이 베드로를 주제로 한 곡이 많은데 친구의 고백을 부르며 깨달은 게 있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가 수제자이고 주님과 3년을 다니며 말씀을 들었는데 그냥 3년 교회만 다닌 것 같다. 왜냐면 자기에게 편하게 해석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 예수님께 혼나기도 하고 믿음이 좋을 때는 물위를 걷는 기적을 체험했지만 실패자가 되기도 했다”며 “결정적으로 ‘죽을지언정 배반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게 됐다. 우리 성도들도 그렇게 실패한다. 교회다니면서 설교를 자기 사정에 맞춰서 해석한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베드로는 완전히 바뀐다. 이 노래를 부르며 내가 정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는가? 그랬다면 우리의 인생도 확실히 달라질 줄 믿는다”고 했다.
황 목사는 “이 곡을 통해서 정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는지 그저 교회만 다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며 ‘친구의 고백’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