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공동체의 이종락 목사가 최근 베이비박스 페이지를 통해 "주사랑공동체 재단법인이 곧 있으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먼저 주사랑공동체를 지지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며,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사랑공동체 동역자님들을 지켜주시기를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사랑공동체는 1997년 한국의 IMF 때에 오히려 어려운 가운데도 도움의 손길을 많이 주신 기억이 생생하다"며 "주사랑공동체가 사역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주사랑공동체교회 20년, 장애인생활공동체 20년, 베이비박스 10년 동안 무사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동역자님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 사역을 시작했을 때는 정병옥 사모가 힘든 여건에도 마다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장애아동을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돌보았다. 이후 베이비박스를 시작했을 때에도 가족들이 몇 개월간을 쪽잠을 자면서 위기 영아를 사랑으로 돌보았던 때가 영화의 필름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엊그제 같다"고 회상했다.
또 "이후 TV와 매스컴에 소개되고 많은 동역자님들께서 도와주시면서 주사랑공동체는 위기에 순간에도 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동역자님들의 도움으로 장애인생활공동체에서는 현재 17명의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으며, 베이비박스는 2020년 4월 14일 기준으로 1,718명의 아기가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베이비케어키트와 생활비를 2019년 12월까지 3,616건(매월 100여 가정) 지원하였으며, 오갈 곳이 없는 위기 미혼모가 자립할 수 있도록 39가정의 주거지원과 더불어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미혼모의 출산지원 병원비를 18건을 지원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역자님들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주셔서, 더디지만 주사랑공동체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매뉴얼과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는 각 분야의 전문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주사랑공동체에서는 재단법인이 곧 있으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8년 2월에 발의한 「임산부 지원 확대와 비밀출산에 관한 특별법안」 통과와 장애인단기보호시설 신고, 미혼모지원센터 및 힐링센터, 영아일시보호소, 장애인재활센터 등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동역자님들의 응원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을 받아야지만 살 수 있는 위기 영아와 장애인, 위기 미혼부모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주사랑공동체는 초심을 잃지 않고 헌신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함께 기도해주시고 곧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벚꽃이 만개한 지금 동역자님과 가정에 그리고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