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왼쪽)과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중앙침례교회
(Photo : 기독일보) 지난해 8월, 협약식을 맺고 형제교회가 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왼쪽)와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

세미한교회(담임 이은상 목사)와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최병락 목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 내 미자립 교회들의 3월 렌트비를 돕기 위해 3만 달러를 우선적으로 미주 남침례회 한인총회에 전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하나님의 백성이 주님께 부르짖자'라는 취지로 '세미한 714' 온라인 특별 부흥회를 진행해 온 세미한 교회는 이 기간 마련된 2만 달러 헌금을 총회에 전달했고, 선교 협약을 맺은 형제교회인 강남중앙침례교회도 뜻을 같이해 1만 달러를 미주남침례회 한인총회에 전달한 것. 

최병락 목사가 세미한 교회를 개척해 17년 동안 섬긴 것이 인연이 된 두 형제교회는 선교 사역과 교회 개척 사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은상 목사는 "형제교회로 함께 사역하는 세미한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미자립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함께 일어나 어려움 당한 교회와 성도들을 돕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은상 목사는 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4-5월 중 또 한 차례 세미한교회가 미자립 교회들을 도울 계획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5년부터 매달 2천 달러 이상을 후원해오던 달라스 지역의 난민교회 세 곳(파키스탄, 이란, 아프리카 교회)에는 후원금 중단 없이 추가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한교회  COVID-19 TF팀이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성도들을 위해 마련한 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세미한교회 COVID-19 TF팀이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성도들을 위해 마련한 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미자립교회 렌트비 지원 외에도 세미한교회는 30-40대 집사들로 구성된 COVID-19 테스크 포스(TF) 팀을 구성하고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OvercomingCovid19를 통하여 SBA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Loan 및 긴급재난지원금 (Economic Injury Disaster Loan Advance) 신청 안내 영상, 렌트비 연기 신청서 (Rent Deferral Letter) 예시 등을 게재하며 달라스 지역의 자영업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TF 팀은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기프트 카드를 준비해 각 사업체에 전달하고,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성도들을 위해 배달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