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자로 알려진 버니 샌더스 의원이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 중인 가운데, 크리스천포스트(CP)가 사회주의 확산을 경고하는 한 여성의 목소리를 소개했다.
모날리사(Monalisa)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어릴 때 공산주의 국가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루마니아 니콜라이 차우세스크 공산당 체제에서 자란 그녀는 "사람들이 줄 서서 배급을 받았고 음식이 매우 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날리사는 특히 미 대선을 앞둔 지금, 미국이 그 같은 사회주의의 길로 향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자신의 유년기를 바탕으로 '잠자는 척하기'(Pretending to Sleep)라는 책을 낸 그녀는 스트림(The Stream)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사회주의 국가에서 했던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는 일들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모날리사는 미국에 다녀온 친구를 통해 바나나가 노란색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루마니아에서는 늘 녹색 바나나만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루마니아로 돌아온 이 친구는 모날리사의 가족들에게 줄을 서지 않고도 음식을 얻을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장소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곳에서는 종이 없이도 통행이 가능했고, 바나나가 노란색이라고 했다.
그녀는 "미국의 모든 것들이 더 좋았다. TV 수신이 가능했기 때문에 아무리 정부가 통제를 하려고 해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루마니아에서 우리는 여전히 제한된 사진만 볼 수 있었다. '길리건스 아일랜드'(Giligand's Island)의 카스트웨이는 우리보다 생활 수준이 높았다"고 했다.
1977년 후반 모날리사와 그녀의 어머니는 루마니아를 탈출했다. 당시 모날리사는 8살이었다. 그녀는 "우리가 떠난 뒤 상황이 더욱 안 좋아졌기 때문에, 탈출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다"고 했다.
공산국가인 루마니아에서의 삶은 매우 힘겨웠다. 정부는 부부들에게 임신을 강요하고, 인구와 노동력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피임과 낙태를 금지했다. 또 '월경 경찰'로 불리는 국가 소속 산부인과 의사들을 통해 가임기 여성들을 조사한 후, 자식이 4명 이하인 가정에 독신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출산률을 높이기도 했다.
고아원은 아이들로 넘쳐났다. 출산한 아이를 감당할 수 없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겼기 때문이다. 자녀를 먹일 수 있는지, 책임감을 갖고 기를 수 있는지 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들이 원한 것은 오직 총알받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모날리사는 공산주의 루마니아에서 건강 관리가 어떠했는지도 묘사했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를 제거했다. 당시 난 병실로 끌려갔다(끌려간 게 맞다. 왜냐하면 왜 그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러운 바닥의 아주 낡은 집에서 살던 내 기준으로 봤을 때도 그곳은 매우 더러웠다. 신발을 벗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았다. 그들은 클로로포름으로 날 기절시켰다. 잠에서 깨어보니 베개가 피에 젖어 있었고, 아무도 날 씻겨주지 않았다(어느 시점에 내가 소변과 대변을 보았기 때문이다). 얼음도 없었고, 진통제도 없었다. 삼킬 수 있는 것도 없었다. 항생제도 없었다. 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
루마니아에서는 정부의 허가와 신분증 없이 다른 도시로 여행할 수가 없다. "삼촌과 함께 낚시를 가기 위해서도 특별한 허가증이 필요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모날리사는 미국인들이 진정 공산주의의 충격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녀는 "이해가 잘 안 된다면, 사람들이 너무 가난해서 아이 갖기를 그만두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난 솔직히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는지, 여러분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녀는 "공산주의를 알면 달라질까? 미국은 더 이상 어렸을 때 왔던 곳과 같지 않다. 그 때는 아무도 내게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나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내가 잘못된 것을 말하면 출판업계에서 낙오될 수 있고, 여러분도 알다시피 공격적인 말을 했다는 이유로 고용주로부터 해고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더 이상 언론의 자유가 없다. 대중들의 판단이 표현의 자유 위에 대중들의 판단이 있다."
그녀는 "버니 샌더스의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것이 기숙사 방 안에서 피우는 마리화나에서 나오는 사회주의라고 생각한다. 약에 취한 채 둘러앉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마법과도 같이 인간의 본성이 변화될 것이고, 갑자기 사람들이 자원해서 당신에게 원하는 물건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도둑질'로 불린다. 그들은 사회주의를 개인의 자비로운 어떤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이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내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남의 주머니에 손을 뻗는 것은 전혀 다르다. 모든 사람을 돌보고 좋은 감정을 갖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짜 점심이라는 것은 없다. 공짜 점심은 누군가 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해서 농부, 트럭 운전기사, 도살업자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다. 무상 의료보험은 당신의 치료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노예로 만든다. 무상 교육은 교사들을 노예로 만든다. 항상 당신이 무엇인가를 공짜로 얻으려고 할 때마다 실제로 당신은 누군가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다. 왜냐하면 공짜는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날리사는 사람들이 스스로 연구하길 원했다. 그녀는 "그것은 모두 밖에 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거부한다. 스스로의 감정에 너무 상처를 입어서 생각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사고는 멈춰지고 오직 감정만이 존재한다. 오직 '이것이 내 감정에 어떨까?'만 생각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는 없다. 이것이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미국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면서 "이것이 내가 실망한 것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루마니아에 있을 때에도 난 더 나은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 만약 일이 잘못된다면, 만약 미국이 갑작스럽게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면, 당신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 바로 그렇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