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최근 일각에서 자신을 내란선동죄 등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광화문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함락', '문재인 대통령 체포' 등의 발언을 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해당 집회 주최측 공동대표인 전광훈 목사를 내란선동 및 공동폭행교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형법의 내란죄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본인은 반대로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번 집회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는 과정 가운데 나온 발언들만으로 내란선동죄가 적용된다면, 현 정권과 여당은 박근혜 탄핵 당시 훨씬 더 심한 내란선동을 했었다"고 반박했다.
전 목사는 "한기총은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설립됐고, 본인은 한기총의 대표회장으로서 당연히 그 설립 정신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해제 세력 앞에 조금의 위축됨도 없이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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