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는 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019 뿌리 깊은 영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강준민 목사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영성 작가인 게리 토마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하워드 베이커 덴버신학교 영성신학 교수, 미 우주항공연구소 스티븐 모리슨 장로 등 한국과 미국의 영성가 10명이 나서 '뿌리 깊은 영성'이라는 주제로 삶 가운데 깨달은 영성 훈련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강준민 목사는 "뿌리 깊은 영성이란, 본질로 돌아가는 영성으로 성령 안에서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지혜, 사랑을 닮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안에 뿌리를 내려, 우리 삶의 변화가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은 자신을 낮추고 감추는 겸손한 영성이었고, 고난과 어두움 속에서 성장하고 내면을 가꾸는 영성이었다"며 "말씀을 충만히 받아 순종함으로 믿음에 굳게 서는 영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뿌리 깊은 영성의 절정은 감사에 있다. 감사란 아직 받지 않았지만 받은 것처럼 기뻐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평안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의 영성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새생명비전교회, 창립 10주년 '뿌리 깊은 영성 세미나' 에서 설교하는 이동원 목사
(Photo : 새생명비전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창립 10주년 '뿌리 깊은 영성 세미나' 에서 설교하는 이동원 목사

이날 '바울이 추구한 7대 기독교 영성'이란 주제로 강의한 이동원 목사는 "사람은 영적 존재이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는 존재"라며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을 따라 거룩을 구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 성령의 은사로 섬기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바울은 복음의 영성으로 선교와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쫓아 살았다"며 "우리가 신앙의 여정 가운데 실수하고 넘어진다 할지라도 바울이 가졌던 완주의 영성을 가지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새생명비전교회, 창립 10주년 '뿌리 깊은 영성 세미나' 에서 설교하는 게리 토마스
(Photo : 새생명비전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창립 10주년 '뿌리 깊은 영성 세미나' 에서 설교하는 게리 토마스

'신성한 통로'라는 주제로 강의한 영성작가 게리 토마스는 "우리가 창조된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하나님의 도구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함"이라며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며, 우리 삶 가운데 그분과 동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게리 토마스는 세미나에서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박애주의 영성', 창조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연주의 영성', 마음을 다한 예배, 목숨을 다하는 기도, 뜻을 다하는 말씀 공부, 힘을 다하는 봉사를 통한 '지성주의 영성'을 소개했다.

또 금욕주의 영성, 행동주의 영성, 묵상의 영성 등을 설명하며 "우리의 손과 발, 눈과 귀, 머리와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을 위해 변화되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로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