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구촌교회서 열린 이 교회 제3대 최성은 담임목사 취임예배에서 설교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의 기도가 주목받고 있다.
홍 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사도행전 13:2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우리 앞에 동성결혼이라는 골리앗이 우리 앞에 공산주의라는 골리앗이 우리 앞에 멋있는 여러 혼합된 사상들이 골리앗처럼 있을 적에 그 큼을 바라보지 않고 주께서 주신 물맷돌을 가지고 '너는 내게 칼과 창으로 나오지만 나는 네가 모독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는 믿음으로 던져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이긴 했지만 홍 목사가 특히 동성애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故 옥한흠·하용조 목사,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와 함께 소위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홍 목사는 지난 광복기념주일 설교에서 우리 근현대사에 대해 "세계 역사에서 유례 없는 기적의 역사"라며 "이렇게 찬란한 역사를 적폐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 오히려 수많은 적폐로부터 시작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것이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해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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