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배치 비중 조정’을 두고 수도권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연희공원 호반써밋전공의 배치 비중을 기존 60:40에서 내년 50:50로 조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의료계 곳곳에서 “지역 환경 및 수련 환경 등 현실적 여건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 목소리를 낼뿐더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오히려 수도권 전공의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최근 불가피하게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노선을 튼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조정폭을 재검토하기 위해 지난 24일자로 전국 전문과목학회에 공문을 보내고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중 55:45와 관련한 각 학회의 입장을 알려 달라”는 내용을 알렸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실질적으로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중이 55:45로 가닥 잡은 셈이다. 현재 정부는 여러 학회의 최종 의견서를 취합하고 있는 단계로 추측된다. 수평위는 내달 초 회의를 열고
연희 호반써밋전공의 배정 등을 논의한 뒤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