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홀리위크(HOLY WEEK) 2018년 대회 현장. ⓒ김신의 기자
(Photo : ) ▲제9회 홀리위크(HOLY WEEK) 2018년 대회 현장. ⓒ김신의 기자

 

 

"여러분! 예수님은 당신을, 대한민국을 사랑하십니다."

모든 세대와 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대한민국의 거룩한 주간 '홀리위크(HOLY WEEK)'의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 태풍을 뚫고 복음과 예배, 부흥을 외치는 소리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울려 퍼졌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 최상일 목사, 이하 서기청)가 주관하는 제9회 홀리위크(HOLY WEEK) 2018년 대회는 '캠퍼스에 다시 복음을 / 광장에 다시 예배를 / 대한민국에 다시 부흥을' 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광주, 대전, 서울에서 개최됐다.

특히 홀리위크 측은 이번 2018년 대회를 통해 예배가 무너진 서울광장에서 예배의 회복을 소망했다.

 

▲제9회 홀리위크(HOLY WEEK) 2018년 대회 현장. ⓒ김신의 기자
(Photo : ) ▲제9회 홀리위크(HOLY WEEK) 2018년 대회 현장. ⓒ김신의 기자

2018년 홀리위크의 마지막 집회가 있는 28일, 서울엔 이른 시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심지어 일부 서울 지역에선 우박이 떨어질 정도로 '악천후'였다. 그러나 행사 직전 모든 비바람이 멈췄고, 홀리위크 측은 하나님께 더 큰 감사의 인사를 돌리며 집회를 시작했다.

 

먼저 YDG(본명 양동근)와 흉배, 블랙가스펠 그룹 헤리티지, 싱어송라이터 김복유가 '영광의 탈출', '실로암', 'God is Good', '오직 주로 인해', '아담은 말하곤 하지', '그때 우린' 곡으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은 사람을 포기하실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고민하시고 고민하시다가 한 가지 결정을 하십니다... 네가 자격이 없다면...네가 가진 게 없다면...내가 가진 걸 주리라 그래 널 위해 왔단다 널 사랑한단다." - 김복유 '그때 우린' 中

 

▲이규 목사가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신의 기자
(Photo : ) ▲이규 목사가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신의 기자

 

 

이후 전해진 설교에서 이규 목사(신촌 아름다운교회)는 '복음'을 주제로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불치병에 걸려서 점점 근육이 퇴화되는 친구, 동성애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 등이 함께 예배했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복음의 능력을 누리고 있다"며 "복음은 새로운 삶, 영생을 누리게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를 살게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복음대로 살지 못한다. 원죄 때문이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 해결점,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우리 속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셔야 한다. 그분을 중심 삼아야 한다. '곧 그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뀐다"며 "또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그분이 우릴 압도한다. 신분만 바뀌는 게 아니라 이제 주님을 닮아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돈'과 '환경', '물질주의', '성공주의' 등 모든 매인 것으로부터 풀어질 것을 선포했다.

 

▲박동찬 목사가 '크리스천의 경쟁력'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신의 기자
(Photo : ) ▲박동찬 목사가 '크리스천의 경쟁력'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신의 기자

 

 

박동찬 목사는 '다음세대'라는 주제에 대해 '크리스천의 경쟁력'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미 여러분을 통해 희망을 보고 있다. 다음 세대가 '세상을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경쟁력은 세상 사람들의 경쟁력이 아니"라며 모세와 다윗,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성경 속 수많은 인물은 세상 사람들이 갖춘 것을 갖추지 않고 세상을 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의 능력 가운데 가장 크고 위대한 능력은 십자가의 능력"이라며 "십자가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세상 사람들의 눈엔 십자가는 실패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십자가에 능력이 있다. 우린 잘 아는 것 같지만 모른다. 십자가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목사는 십자가에서 드러난 '사랑'을 강조하며 "십자가의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다. 이타적인 사랑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근데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정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고 했다.

또 "우리의 죄를 청산하고 거룩하게 한 것이 십자가의 사건"이라며 '거룩'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거룩의 능력을 갖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붙드신다. 세상 논리가 아니라 말씀 앞에 거룩해질 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며 "특히 요셉은 '내가 죄를 짓는 것보다 감옥 가는 것이 낫다'며 감사를 돌렸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이끌어 가신단 믿음을 붙들고 세상과 죄와 타협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집회에서는 이 외에도 라이프오브워십, 노아, 김송주, 장은영 등의 특송,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의 기도, 부흥을 구하는 기도, 김삼성 선교사(터키/이스라엘)의 메시지, 거룩한 선언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집회는 이형로 목사(만리현성결교회)의 축도, '주 발 앞에 나 엎드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