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기도만 하면 다냐?' '기도만 하고 있을 때냐?' 이런 마음에는 기도에 대한 불신과 무시가 담겨 있다. 하나님께 대한 무시요 불신"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27일 '공동체를 포기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예수동행일기'에서 "교회 공동체에 실망하여 기도를 중단한 이들이 있나? 다시 기도해야 하고 결코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누구도 기도를 무시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자기도 기도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리고 기도의 능력을 믿으면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교회 안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 은사, 소명이 각기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에게서 배우고, 함께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또 이 글에서 "한국교회가 가진 문제가 너무나 많지만, 교회 공동체를 포기하면 안 된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향하여 험한 말로 비난하면 안 된다. 그의 중심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 한다면 그의 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주님 앞에서 만날 때가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