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도 중국 당국의 기독교 박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산둥성 지닝시에 소재한 5개의 가정교회를 급습해 1,000개 이상의 성경을 몰수하는 등 단속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책과 찬송가 등이 강제로 압수되었고, 성경의 디지털 사본도 압수됐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포르노를 표적으로 한 것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으나 종교 서적만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닝시의 한 기독교인은 "경찰이 교회에는 매우 적대적이지만, 지역의 불교 사원들은 표적으로 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윤리와 종교국'관계자들도 경찰의 단속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100명의 기독교인들이 소위 말하는 '재교육' 수용소로 보내진 후, 중국 당국의 기독교에 대한 감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 지역교회 지도자는 오픈도어와의 인터뷰에서 "'정신개조센터'는 수감자들에게 종교가 아닌 국가에 충성할 것을 지시하고 가족들의 열악한 상황을 전달해 염려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 가운데는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족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도 중국의 반테러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자주 수용소로 보내진다. 이 가운데 일부는 한달, 혹은 6개월 또는 그 이상 수용소에서 지낸다.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헤난의 공산당 관계자는 지역의 깡패들을 동원해 교회와 집회 장소를 급습했다.
이 공격으로 문과 창문이 부서지고, 의자와 모든 기독교 서적이 압수됐다. 또 수 많은 예배 참석자들과 목회자들이 납치됐으며, 교회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