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리디어장로교회 담임 목사였던 팀 켈러(Timothy Keller) 목사가 내년 3월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시티 투 시티 코리아(City to City Korea; CTCK) 초청으로 성사됐다.

팀 켈러 목사는 오는 3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북 콘서트를 갖고 5~7일에는 온누리교회 양재 횃불회관에서 열릴 목회자 콘퍼런스의 강사로 나선다.

목회 뿐 아니라 책을 통해 일과 영성,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과 소통해 온 덕에 북 콘서트의 사전 등록은 이미 마감된 상태다.

5일부터 열리는 센터처치 콘퍼런스에서 켈러 목사는 리디머 교회의 성장 및 분립 개척 과정과 작년 7월 은퇴 이후 집중하고 있는 '리디머 시티투시티' 사역의 비전을 나눌 계획이다.

복음에 충실하면서도 현대 도시문화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다가가는 목회 방식으로, 교회와도시의 변화를 일궈온 그의 목회철학이 한국교회에 어떻게 접목될 지 주목된다.

켈러 목사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동안 새로운 목회자와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힘써왔다"면서 "복음이 설교와 상황, 교회 개척운동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함께 모여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가르쳤던 한국의 학생들이 신실하게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여러분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켈러, 목회자 콘퍼런스,
ⓒCenter Church Conference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시티투시티 사역에 동참해 온 목회자들이 함께 선다. 보스턴 시티라이프 장로교회 스티븐 엄 목사는 '그리스도 중심 복음설교'에 대해 강의한다.

리디머교회에서 파송받아 뉴욕 플러싱 지역에 '믿음으로 사는 교회'를 개척한 노진산(스티븐 노)목사가 '건강한 교회개척 생태계'에 대해 발표한다.

또 15년 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회개척운동을 지원해 온 'CTC 아시아퍼시픽' 이사장 제이 카일 목사가 '아시아퍼시픽 각 도시들, 복음운동은 어떻게 일어나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엄 목사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순수한 복음을 경험하며, 은혜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새로운 부흥이 오는 것을 느낀다. 복음의 부흥이다. 한국에서 복음으로 새롭게 빚어진 교회들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