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Photo : )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1일 CTS TV '내가 매일 기쁘게' 신년특집에 출연해 지난 목회사역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그는 목회자 최초로 한국문인협회에서 주는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시집 8권을 출간했다. 10년 이상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을 찾아가서 돕고 섬기는 일을 해왔다. 또 예수님의 탄생과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공영방송에 방영하는 등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섬겨왔다.

유교 집안에서 자라난 그는 고등학교 때 군산에서 후배의 인도로 우연히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됐다. 이후 고 3 때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학교로 진학하게 됐다.

집안에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기숙사에서 라면을 끓여먹다 죽을 뻔한 경험을 하고 난 이후 학교 채플에서 잠을 청하며 고장난 마이크를 들고 찬양과 설교 연습을 했다.

이후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시골마을에 천막교회를 짓고 개척을 시작했다. 이 마을은 크리스천들에게 벌금을 만원씩 물리게 하는 등 전 마을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극심하게 반대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끊어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시는 기적이 일어났다. 눈이 안 보이던 사람이 시력이 회복되고 간질병이 고침 받고, 희귀병이 고침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러한 기적을 체험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회 출석인원이 50여명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독교 신앙에 대해 반대하던 마을 사람들은 그가 목회하던 천막교회 앞에 찾아와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수모와 핍박을 당했다.

소강석 목사는 "핍박을 당해도 하나님께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더라. 이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서 믿음, 인내, 겸손을 훈련했고 뜨거운 소명감과 사명감, 교회의 소중성 영광성 거룩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힘들었을 때 내 입에서 떠나지 않은 찬송가가 있었다. 그 찬송가를 부르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내가 주님만을 위해서 살겠노라는 내용의 찬송이었다"면서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핍박을 하던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기도 해드리고 섬겨드리는 노력으로 그들의 마음을 샀고 점차 핍박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윗마을에 절을 짓고 아랫 마을에 무당 신당을 만들어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방해했다.

이를 두고 계속 기도하던 소강석 목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딸이 죽고 난 후 귀신에 들렸던 한 여인이 무당집에 갔더니 그 무당이 '병이 낫고 싶으면 교회에 가라 그럼 낫는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여인은 소강석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로 와서 병을 깨끗하게 치유받았다.

귀신이 물러감을 경험한 여인은 하루에도 열명이 넘게 전도를 해왔고 교회가 부흥해 성전을 건축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소강석 목사는 그 무당을 만나고자 찾아갔고 그를 전도해 크리스천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를 떠나지 않았다. 기도하는 후원자를 만나고 싶어 찾아간 기도원에서 미래의 장모가 될 기도의 후원자를 만났고 결혼 이후 장모의 기도 후원과 사모의 희생과 섬김으로 서울에서의 교회 개척도 성공적으로 이뤄내 수십배 부흥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지역사회와 교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