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추모예배 모습.
(Photo : 기독일보)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추모예배 모습.

故 한경직 목사가 시무했던 예장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 대표적 교회인 서울 영락교회에서 새 담임목사로 부산 영도 땅끝교회 김운성 목사(60)를 청빙했다.

 

영락교회는 지난 22일 임시당회를 열고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김운성 목사를 만장일치로 위임 결정했다. 교회는 오는 31일 공동의회도 열기로 했다. 공동의회에서 3분의 2 찬성을 얻으면 청빙이 확정된다고 한다.

 

김운성 땅끝교회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땅끝교회 홈페이지

김운성 목사는 부산의 섬인 영도 땅끝교회에 1990년 부임해 27여년간 시무해 왔다. 그러나 김 목사는 1957년생으로 올해 60세여서, 10년간 시무하게 된다. 김 목사는 5세까지 평안도가 고향인 부모를 따라 영락교회에 출석했다고 한다.

김운성 목사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장신대 신대원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역사신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부산장신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영락교회 당회는 그동안 수차례 후임을 정하고도 후보자와 소속 교회의 고사로 청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10월에는 신조우 청주 복대교회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했으나, 시무 교회 교인들의 반대로 취소됐다.

이에 대해 김 목사의 소속 교회인 부산 땅끝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교회 내)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