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월릿허브(WalletHub)가 분노, 정욕, 탐욕 지수 등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가 미국에서 가장 죄악된 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발표된 보도에 따르면, 라스 베이거스가 1위를 차지했고, 플로리다주 올랜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루이스,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 네바다주 헨더슨,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루이지애나주 베턴 루지, 플로리다주 탐파,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가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은 47위였고, 텍사스주 휴스턴은 40위, 워싱턴D.C주는 43위였다.

월릿허브는 "라스 베이거스만 미국에서 가장 죄악된 곳이 아니다. 다른 도시에서도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술에 중독된 밀워키부터 쾌락에 빠진 뉴올리언즈까지 미국은 악행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어떤 곳도 순수한 곳은 없다. 우리는 모두 마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월릿허브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50개 도시를 포함해 182개 도시를 '분노&증오', '질투', '방종&악행', '탐욕', '허영&욕심', '태만'등 7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했다.

도시마다 각 항목별 점수가 원으로 표시돼 있다. ⓒ월릿허브
도시마다 각 항목별 점수가 원으로 표시돼 있다. ⓒ월릿허브

월릿허브는 "우리는 관련된 32개의 측정 기준을 이용해 7가지 영역을 조사했다. 각각의 기준에는 점수가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죄악된 수준이 높음을 나타낸다. 모든 측정 기준에 걸친 평균 점수를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 대한 총점을 계산했고, 이를 순위로 매겼다"고 했다.

올해 발표된 리스트는 작년의 것과 비슷했다. 작년에도 라스 베이거스가 가장 죄악된 도시로 뽑혔고, 베턴 루지, 마이애미, 뉴올리언즈, 올랜도, 세인트루이스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와 버지니아주 리치몬드는 각각 17위와 11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