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화면 캡쳐.
(Photo : ) ▲JTBC 보도화면 캡쳐.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대 최악의 차량 테러가 발생해 최소 23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BBC, CNN 등 주요 외신들은 폭발물이 실린 트럭이 테러 장소로 빠르게 돌진한 후 자폭했다고 현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폭발로 호텔 건물은 물론 정부 청사와 일부 외교 공관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자살 폭탄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가장 번화가에서 발생하는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말리아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테러 직후 사흘 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또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폭탄 테러 배후 세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알 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알 샤바브는 2007년 정부 전복을 목표로 무장 테러를 일으켜 수도를 점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