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한 침례교회 목회자가 신장병으로 시한부인생을 살던 자신의 성도에게 신장을 기증해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카메룬 홀리그라운드 침례교회에 몬테즈(Pastor Basilio Montez )목사는 말기 신장병에 걸린 제시(Jesse Cerecerez)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2015년 이후 말기 신장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투병하던 제시는 신장 이식 대상자를 기도하며 찾고 있었다.

그러던 몬테즈 목사는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제시에게 신장을 기증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신장 이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보통 이식 수술의 경우 이식하는 대상자와 수혜자가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병원 검사결과 놀랍게도 이식 적합 판정을 받았고, 지난 6월 16일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몬테즈 목사는 "목회자로서 성도에게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로 주께서 부르심을 받았다"면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치료하신 주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제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 벅차고 엄청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