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사역의 전초기지'이자 '군선교의 요람'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새 예배당이 늦어도 올해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2010년 1월 한국교회 군목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채택된 지 약 7년 10개월, 2015년 8월 착공한 지는 약 2년 3개월 만이다.
5월 말 현재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는 새 예배당 건물은 지붕을 덮고, 외벽과 내부 미장, 선교관 내부 공사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건축비가 원래 130억 원에서 약 50억 원이 늘어난 180억 원으로 증액된 만큼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건축비는 선교관을 기존 계획인 2층에서 3층으로 확장하고, 내진보강, 음향을 고려한 인테리어와 음향·영상 및 특수조명, 십자가탑 등 공사 추가 및 변경으로 증액됐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7일 새 예배당 건축현장 방문 행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은 한 번도 교회를 다니지 않은 젊은 청년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실내 인테리어, 음향, 영상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50,000여 석의 단층 예배당 구석구석에 복음이 명확히 선포될 수 있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현재 세례식이 진행되는 연무관의 경우 예배용 음향설비가 아니어서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훈련병들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음향, 영상시스템 공사는 실내 인테리어와 연계하여 실시하며, 영상 및 특수조명은 통합 시공된다. 음향은 오는 6월 중 실내 건축음향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예배당 음향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보유한 음향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공사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선교관(7월), 본당 인테리어(10월), 공사 마감 및 시운전(11월) 등의 일정이 남아있다.
▲27일 새 예배당 건축현장 방문 행사에서 교회 사역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
5월 25일 현재 약 135억 원이 모금된 상황에서 약 45억 원을 추가로 모금해야 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건축후원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는 "정책적으로 군종목사파송교단, 일반교회가 약정금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대중모금과 군인교회 모금을 집중하여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지난 27일 11개 군종목사파송교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 전국지회, 후원교회 목회자 등은 원활한 건축비 모금을 위한 '나라사랑 장병사랑 차원의 개미군단 헌금 집중'을 위해 현장 견학 및 안전시공을 위한 기도회, 건축현장 브리핑, 제507차 진중세례식 참석 등의 행사를 열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7일 새 예배당 건축현장 방문 행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