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존스크릭 오케스트라
(Photo : 기독일보) 호프 존스크릭 오케스트라

한인 차세대 연주자들의 단체인 호프 존스크릭 오케스트라(Hope Johns Creek Orchestra, 이하 HJC)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6년 대통령 봉사상 금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Gold)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창단된 HJC(지휘 이성호)는 음악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메트로애틀란타에 거주하는 한인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유스 앙상블로 100여 차례에 걸쳐 노숙자 사역단체, 시니어센터, 병원, 지역교회 등을 방문해,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등의 악기 연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이성호 지휘자는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연주팀을 만들고자 시작한 HJC가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이 평소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노숙자 등을 만나 처음에는 힘들어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봉사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치유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학업으로 분주한 학생들이 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힘들고 외로운 이웃들을 찾아가 연주하는 것이 학생들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시간"이라며 "특히 노인아파트에 방문하여 연주를 한 후 사람이 그리운 시니어들에게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다가가 손을 잡아주면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HJC는 내년 4월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홈페이지www.hopejohnscree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