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열차 테러에 대해 IS는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MBC 방송 캡처
(Photo : )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열차 테러에 대해 IS는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MBC 방송 캡처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27일 "미국인 약 15,000명이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작성한 살생부에 기록돼 있었으나, 이들 중 다수는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카리스마 뉴스의 마이클 신더 기자는 "살생부에 기록된 사람들 중 몇 명은 FBI의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통보를 받지 못했고, 자신이 살인의 표적이 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몰랐다"면서 "이 명단은 공개적으로 사용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자신의 이름이 그 명단에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써카뉴스는 살생부의 샘플 명단을 입수해, 텍사스주의 연락을 받은 24명 중 22명은 자신이 명단에 올랐는지 여부를 몰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리스마 뉴스는 "지난 주 한 익명의 제보자는 FBI에게서 자신과 아내 이름이 IS 살생부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부부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를 포함해 다른 성도들도 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IS는 어디서 그 명단을 입수할 수 있었을까? 신더 기자는 "IS가 분명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교인 명부에서 명단을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모든 교회가 IS 살생부에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IS는 이미 올랜도, 달라스, 니스, 배턴루지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증명된 바와 같이, 서부 유럽과 미국의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해 죽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더 기자는 "교회들이 보다 더 진지하게 보안 문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더 기자는 21살의 이슬람 급진주의자에 대한 최근 보도를 인용해 "이 청년은 권총을 사서 일요일 오전 디트로이트의 한 대형교회에 잠입해 그곳의 사람들을 쏠 계획이었다고 경찰에게 자백했다" 고 전했다.

그는 체포된 후 기소됐다. 이후 용의자는 당국에 "중동에서 성전(聖戰, 지하드)을 치를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사는 이곳에서 성전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신더 기자는 "디트로이트 교회 성도들은 당국이 그 음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학살은 그 명부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