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찾아오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견디기 힘든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든 고통에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소재 새들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는 최근 웹사이트 데일리호프(Daily Hope)에 올린 글에서 "모든 고통에는 목적이 있다"면서 고린도후서 2장 9절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니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워렌 목사는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으며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의 상처를 진정시켜 주고 계속 갈 수 있게 해 주는 힘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전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치열함을 하나님께 내려놓을 때, 그분은 다음 2가지 중 1가지 방식으로 응답하신다. 고통을 제거해 주시거나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고통을 이길 수 있는 것처럼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고통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제거해 주시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고통을 통해서 중요한 무언가를 깨닫도록 내버려 두시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위로가 아닌 고통을 통해 훨씬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렌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겸손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결국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것이 쉬워진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장 깊은 곳을 만족시키며, 삶의 가장 어두운 곳을 밝힌다. 여러분은 그 어떤 것, 문제, 위기, 상처들도 여러분의 삶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워렌 목사는 죄책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가 고통을 다룰 때 도움을 주신다. 죄책감을 다룰 때에도 마찬가지다. 죄책감은 죄 때문에 생긴 인간의 기본적이고 자연적인 감정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죄책을 느낄 필요가 없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죗값을 치르셨다. 당신은 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모두를 위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은혜에는 차별이 없다. 여러분이 어떤 상태이든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든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