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주최하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지난 12일(토) 염광한국학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열 두 번째를 맞이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는 버밍햄, 어거스타 애틀랜타 등 동남부 지역 총 7개 한국학교에서 1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는 어거스타 사랑의 한국학교 5학년 이인빈 학생이 '작지만 큰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이인빈 학생은 "알러지로 인해 키가 크지 않고 작은 신체조건으로 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박지성 선수를 롤 모델로 삼아 다시 용기를 내어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축구를 하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친구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고,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며 도와주는 마음이 강하고 따뜻한 선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당당하게 발표했다.

이은숙 심사위원장은 "원고내용 50%, 발표태도 30%, 감동 20%이고 원고내용은 얼마나 깊게 꿈에 대해서 생각했는지,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지 또 장애나 갈등을 겪고 꿈을 향해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대회 참가학생들이 예년보다 휠씬 더 성장했으며 기준 이상으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