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분당샘물교회 성도들의 석방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미 한국대사관은 23일 미국 내 한인들의 아프가니스탄 여행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표했다.

대사관측은 이날 발표한 공문을 통해 미국 내 한인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위험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과 이미 방문 중에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철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득이한 이유로 방문 해야 할 경우 유사시를 대비해 현지 한국대사관에 통보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외교통상부는 지난 21일부로 아프가니스탄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제한)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