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낙태옹호단체 병원에서 총격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5시간 교전 끝에 생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낙태 옹호단체(Planned Parenthood)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美 주요 언론들은 이곳이 늘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위협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며, 숨진 경찰관은  6년 경력의 가렛 스웨이시(Garret Swasey·44) 경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대치하다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52분께 생포됐다.

총격 용의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로버트 루이스 디어(Robert Lewis Dear·57)이며, 그는 건물 밖으로 직접 걸어나와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