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송미령)가 지난 26일(토)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년과 달리 짧은 연습기간이지만 애틀랜타한국학교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솜다리반 학생들은 사물놀이 공연을, 너구리, 잠자리, 난초반 학생들은 추석에 관한 동요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합창을, 봉선화반 학생들은 난타 공연을, 고사리반 학생들은 부채춤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별히 이번 추석잔치에는 UGA 석좌교수인 주중광 박사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 패밀리 재단’은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매년 8000달러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송미령 교장은 “한가위는 한국의 최대 명절로 올해는 한인 2세들에게 모국의 민속명절을 알리는 행사로 전래 동요와 전통 무용을 준비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