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협회
(Photo : ) 미국가족계획협회

의료진보 센터(The Center for Medical Progress)는 15일 화요일 오전 가족계획협회(Planned Parenthood)를 비밀리에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고위 임원들은 어떻게 미국 가족계획협회의 허술한 지침을 이용해 태아의 신체 부분들을 팔아 이윤을 남길 수 있었는지, 허술한 법으로부터 괴롭림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낙태한 태아의 세포를 연구목적으로 판매해 이윤을 남기는 행위는 연방법에 의해 범죄로 간주되나,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서 가족계획협회의 낙태의사 협의회 미국 디렉터 뎁 밴더리(Deb Vanderhei)는 몇몇 동료들이 낙태된 태아를 매매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어떤 단체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낙태의사들로 언급되나, 밴더리는 가족계획협회의 세포조직 거래 알선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미국 내 최대규모의 낙태 사업체가 다분히 의도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허술하게 제시해 제휴 낙태시술소에서 세포조직 기부 정책을 정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한다.

동영상에서 밴더리는 낙태의사들이 이를 시도해 봐야 한다고 권한 뒤 미디어의 주목을 끌지 않으며 불법을 행한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주의깊게 생각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밴더리는 "우리에겐 정책이 부재하며 이는 어느정도 의도적이다. 정책은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의 알선 서비스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준다. 어쨌든 임무에 기반해 이를 행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밴더리는 이어서 "그렇게 해도 좋다. 그러면 안돼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뉴욕타임즈의 헤드라인에 대해 생각해보길 원한다. 우리에겐 독립된 동료들이 있고 그들은 이를 통해 꽤 많은 수입을 올린다. 만약 그들이 비영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기금모금을 할 수 없다면 그것(태아의 세포 매매)은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족계획협회의 의료서비스 담당자인 데보라 누카톨라(Deborah Nucatola)는 "이는 선택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족계획협회의 법률준수계획 관리자인 바네사 루소(Vanessa Russo)는 의사들이 낙태한 태아의 장기를 매매해 이윤을 얻는 것에 대해 훨씬 더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녀는 가족계획협회가 우스꽝스러운 법에 사로잡히거나 사회적 논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법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언론은 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차원의 토론에 참여해서는 안되며 다른 단체들이 하듯 우리 단체를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나는 항상 지지자였고, 환자이기도 했다. 지금 나는 여기서 일하고 있으며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사회적 논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더 확실한 논의에 참여해야 하며 조롱때문에 우리 사업을 축소해서는 안된다. 우리 사업을 축소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필요한 논의다."

더 나아가 루소는 이 단체에겐 태아의 세포조직을 제공한 댓가로 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단언한다.

"이는 정당한 교환이며 우리가 환자를 매우 세심하게 대하며 동의를 구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평판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의학진보센터(CMP)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가족계획협회는 이 단체가 세포 배상 과정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다수의 주를 비롯해 국회위원회에서는 이 거대 낙태업체를 수사중이다.

낙태반대단체 라이브액션(Live Action)의 릴라 로즈(Lila Rose) 대표는 15일 크리스천포스트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학진보센터의 최근 영상에서 가족계획협회의 임원들은 태아 장기를 불법적으로 수확하고 매매해 이윤을 남긴 것을 은폐하려고 했음을 볼 수 있다."

"의회는 이 거대 낙태업체를 다각도로 수사하고 납세자들의 어마어마한 돈을 가족계획협회에 쏟아붇는 행위를 즉각 중단시키고 대신 그 돈을 여성들에게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 3천개 이상의 커뮤니티 건강센터에 보내줘야 한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에 따르면, 태아 세포를 판매한 댓가로 이윤을 남기는 행위는 10년 구금형에 해당하는 중죄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낙태시술소 2곳이 주 헌법을 위반했으며 콜롬비아주 가족계획협회 클리닉은 콜롬비아주의 21개 규정을 어겼다. 이 클리닉들은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9월 28일까지 정식으로 위법행위를 정정하지 않을 시 폐쇄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