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안 선교사와 이장호 감독
(Photo : 기독일보) 켄 안 선교사와 이장호 감독

제7회 환태평양영화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2007년 한인 켄 안 선교사가 문화 선교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 영화제는 미 주류사회도 주목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년에도 12개국에서 80여 편의 영화가 출품되었고 40여 명으로 구성된 강사들이 영화제 기간 워크샵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 ‘드랍박스’와 ‘더 테너’가 특별 상영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6일 저녁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이 거행됐다. 자녀를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된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 ‘Cicada’가 Best Director, Best Feature Narrative, Best Actor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바이올라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20일간 일본 도쿄에서 촬영해 더욱 화제가 됐다.

Best Impact 상은 판타지 영화 ‘The War Within’에 돌아갔다. 좌절한 만화가를 다룬 이 영화에 대해 영화 제작진은 “이 영화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 영화를 통해 사람들은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예수님께 항복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20세기 폭스 사의 게리 홀 부회장, 풀러튼 시의 그렉 세본 시장, 영 김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