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십계명이 적힌 기념물을 건립할 수 없게 된다.

오클라호마 주 대법원은 지난 6월 30일 십계명이 새겨진 기념물을 주의회 의사당 부지에서 철거하라는 판결을 7:2로 내리면서, 종교에 혜택을 주거나 종교를 지원하기 위해 주의 재산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주 헌법을 판결 이유로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십계명 기념물 철거 판결은 물론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등이 이어지면서 기독교 및 보수 진영 측과 진보 진영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