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주 공립 차터 스쿨인 소머스트 아카데미(Somerset Academy)가 이 학교의 6학년생인 한 목회자의 딸이 과제에 성경구절 요 3:16절을 넣었는데 이 학교 6학년 교사가 이를 금지한 일로 인해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슬라이드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나에 대한 모든 것(All About Me)"라는 학급 프로젝트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었는데, 매킨지 프레이저(Mackenzie Fraiser)이라는 이름의 목회자의 딸이 슬라이드에 성경구절을 넣자 이를 금지시켰었다.

이 학교는 텍사스 소재 종교자유수호 로펌 Liberty Institute에 보낸 편지에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학교 이사장인 코디 노블(Cody Noble)이 서명한 편지에서 학교측은 요 3:16절을 빼도록 한 것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포함한 원래 프리젠테이션을 다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면서 "더 나아가 소머셋 교무실과 교사들이 미국 교육부의 가이드 라인을 이행하도록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믿으며, 내년에도 이 학생과 학생의 가족들을 섬길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Liberty Institute의 수석 변호사 레제미 다이스(Jeremy Dys)는 학교측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학교 과제에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할 수 있는 매킨지의 권리를 지켜주는 올바른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측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학생들로 하여금 과제 등에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이를 미국의 학교들이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