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자신의 여름 독서 리스트를 고개했다.

이 리스트 가운데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으로 논란이 된 무신론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책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The Magic of Reality)'이 포함돼 있어 기독교계의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도킨스를 종교에 대한 지나친 열성과 적대적인 관점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저자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게이츠는 먼저 이 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주가 만들어졌는가?', '무엇이 지진을 일으키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을 제공하는 매력적이고 삽화도 잘 되어 있는 과학책"이라면서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미스테리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킨스의 종교에 대한 적대적 관점은 많은 분노의 비난을 받게 했다면서도 도킨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저자이자 해설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