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저는 우리 교회 새벽 예배를 통하여 여호수아서를 강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든 인생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곤 합니다. 야곱의 12 아들의 후예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셔서 땅을 분배하여 살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 공동의 적인 가나안 민족을 내어 쫓고 가나안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본래 12 지파에게 땅이 분배되어 지파 별로 흩어져서 살게 된 계기는 보다 효율적인 가나안 정복의 편의를 위하여서 였습니다. 가나안 민족을 쫓아내는 과제만 없었더라면 저들은 굳이 그렇게 나뉘어 살 이유가 없었음을 여호수아서를 통하여 보게 됩니다. 이는 그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되지요.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복음화를 위하여 편의상 교회들을 지역별로 세워서 공동의 적인 사단을 축출하고 지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정복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본래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모시는 거대한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에 속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야가 좁아지면서 점점 개 교회주의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들 간에서 어떠한 공동체 의식을 찾아보기란 결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우선 목사들은 너무 바쁩니다. 자기들의 교회를 돌아보기에도 하루 24 시간의 절대적 부족을 느끼며 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목회가 이기적이고 편파적인 경향으로 흘러갈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같은 목사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편치 않으시겠지요.여호수아서를 묵상하며 저는 우리의 공동 목표인 지구 복음화를 위하여 목회는 글로벌 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