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살릴 거룩성 회복 운동의 깃발을 들다

남가주 일대에 거룩성 운동의 새로운 영적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월 20,21일 열린 제1회 뉴스피릿무브먼트(거룩성 운동) 컨퍼런스가 바로 그 진앙지다. 그리고 그 중심엔 남가주빛내리교회 박용덕 목사(사진)가 있다.

이 운동의 상임대표를 맡게 된 박 목사는 "오늘날 영적으로는 물론 도덕적, 윤리적 타락과 사회 문화 정치의 혼돈, 그리고 교육의 부재 상황, 청소년들의 성문란과 마약문제 등 심각하게 타락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에 모든 크리스천들이 고민하는 이 문제들을 놓고, 세상을 향해 거룩의 깃발을 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띠고 앞으로 남가주 뿐 아니라 북가주, 샌디에고 등지로 퍼져나갈 것"이라면서 "이 대회의 핵심은 말 그대로 '거룩'에 있다. 기본적으로 '성경 회복 운동', '성령 회복 운동', '성결 회복 운동'의 특징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이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관심은 죄악 중에 있는 영혼들의 회개와 천국 백성 만드는 일(마4:17) 뿐만 아니라 이 땅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으로 바꾸시고자 하는 것(마 6:10)"이었다며 "특히 신앙적, 윤리적, 도덕적으로 극심한 타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 미국과 세계를 되살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새 정신 운동 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그는 "'거룩'은 성경의 핵심"이라면서 "거룩 없이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해석되지 않고, 교회도 성도도 성경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도 해석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성경 전체의 흐름을 가만히 보면, 하나님이 믿는 이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거룩성이다. 창세기부터 계시록을 관통하는 핵심은 거룩한 백성 되는 것에 있다"면서 "거룩한 인생을 살게 하기 위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고, 인간의 타락 후에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해 다시금 그들을 불러 내신 것"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것도 그들을 거룩한 백성 되게 하기 위함이며, 그 줄기가 신약으로까지 이어져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선 그의 백성들이 거룩할 때 기적을 베푸셨다. 또한 거룩을 잃어버렸을 때엔 여지없이 심판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된다.

성경 역사에 기록된 5대 제국의 멸망도 마찬가지다. 백성들이 거룩을 잃어버리고 음란 문화에 빠졌을 때 아무리 큰 제국을 이뤘다 해도 무너졌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 시대 거룩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거룩한 생활, 거룩한 가정, 거룩한 나라(Holy Life, Holy Family, Holy Nation)'를 표어로 삼고 거룩성 운동의 시발점이 된 이번 대회엔 1백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는 미주평안교회 송정명 목사를 비롯해 선교사의친구들 대표 장인관 목사, 퓨리탄 개혁신앙 연구회 이완재 총재, KCCD 임혜빈 회장, 산호세임마누엘교회 김태오 목사, TVNEXT.org 공동대표 사라 김 사모, 희년교회 이흥록 목사,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 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 플러톤제일교회 신종은 목사, 미주새생명교회 성성용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미국과 세계와 교계를 향한) 거룩성 회복을 위한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