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온라인 에이즈 체험관을 통해 일반대중에게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웨비 어워드(Webby Awards) 비영리/교육분야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1996년 재정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웨비 어워드는 ‘인터넷의 오스카’로 불려질 정도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웹 어워드 중 하나이다. 매년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550명의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웹사이트 65개 부문, 쌍방향 광고 15개 부문, 온라인 필름과 비디오 11개 부문, 모바일 3개 부문 등에 걸쳐 시상되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6월3일~5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웨비 어워드 연례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5년부터 에이즈로 인한 폐해를 알리기 위해 아프리카의 한 피해가정을 모델로 약 3천 스퀘어 피트 규모의 체험관을 설치, 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상 대상인 웹 사이트는 에이즈 체험관의 온라인 버전이다.

월드비전 멀티 미디어 개발팀의 바리 스윈돌(Barry Swindol) 디렉터는 “일반인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심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방문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로 고통 받는 이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의 박준서 본부장은 “지난 해 뉴욕 센트럴 역에서 있었던 에이즈체험관 행사는 1만명에 가까운 청중들이 참석해 미 주류 사회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내년에는 주요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에이즈폐해의 심각성을 한인사회에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에이즈 체험관: www.worldvision.org/aids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