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샌버나디노에 창대교회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창대교회(이춘준 목사), 빅토빌예수마음교회(김성일 목사), 새일교회(정병노 목사), 한미장로교회(이운영 목사), 한마음제자교회(곽부환 목사)가 연합해 ‘챔피언을 찾아 떠나는 대모험’이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이하 VBS)가 5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대교회의 권철균 부목사는 “아는 목사님들끼리 대화를하다 교단은 다르지만 VBS를 함께 하자는 제안이 나와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2개월 전부터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연합 행사지만 VBS를 갖기에 형편이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이 힘을 합해 마련한 행사여서 이민교회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VBS는 참가한 아이들이 교회나 텐트에서 함께 잠을 자며 2박 3일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라합, 기도온, 느헤미야 등 구약인물들에 대해서 배우는 성경공부와 예배, 어린이 부흥회가 진행됐고, 태권도, 물놀이, 게임, 캠프파이어 등으로 좋은 추억까지 만든 귀한 행사가 됐다.
한편 주최측에서는 “여러교회가 함께 준비하니 인적, 물적 자원도 절약할 수 있고 여러면에서 좋았다”며 “내년에는 KAPC LA노회 차원에서 함께 행사를 열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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