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0년 연속 전세계 최악의 ‘자유 없는 국가’ 선정

북한이 40년 연속 전세계 최악의 ‘자유 없는 국가’에 선정됐다.

미국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19일 발표한 ‘2012년 세계의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세계 195개국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와 같이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 두 항목에서 최하점인 7점을 기록했으며, 기본적인 정치적 자유가 아예 없고 주민의 자유가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거부당한다고 설명했다. 40년 연속 ‘최악 중 최악’으로 뽑힌 국가는 북한을 포함해 시리아 등 9개국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미국과 스웨덴 등과 함께 최고점을 받아 ‘가장 자유로운 국가’로 분류됐다.

프리덤하우스 사라 쿡 아시아연구 분석관은 “북한이 경제적인 면에서는 화폐개혁과 장마당 때문에 다소 나아졌을지 몰라도 전반적인 자유를 봤을 때 나아진 것이 없다”며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이 개방을 선택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자유로운 국가’ 평가 기준으로 제약 없는 정치경쟁과 주민 존중 분위기, 주민들의 독립적인 삶, 언론의 독립 등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