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아시안 암 환우회 (Asian American Cancer Fellowship 이하 암 환우회) 첫 모임이 지난 18일 리빙투게더미션 센터(대표 이병일 목사)에서 열렸다.

암 환우회는 2008년 6월 시카고에서 시작해 일리노이주와 연방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암 투병 환자 및 가족들에게 암 투병 및 극복사례를 공유하고 정기 모임을 마련해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암 환우회는 지역 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으로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 또는 고통 받았던 사람, 그리고 고통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랑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첫 모임에는 아시안 암 환우회 대표 손경미 사모가 참석해 첫 모임을 축하하고, 시애틀 지역 한인들이 암 환우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자 등으로 참여하길 당부했다.

시카고 유일한 중국인 화교교회인 하나님의은혜교회 손선지 담임목사의 사모 손경미 사모는 8년 전 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한 서바이버다. 이후 손 사모는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의지할 곳을 마련하고자 암 환우회를 결성했고, 모임을 통해 시청각 교육과 암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환우 및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손 사모는 “암은 조기 발견하면 50%이상 완치가 가능하며 그렇기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암 환우회는 전문기관의 협력으로 암 치료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아 암 투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암은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상실감을 가져오게 돼 마음의 병으로 인한 치료가 더욱 힘들다”면서 “(암 환우회는)만남과 대화로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첫 모임에 참석한 김경천 목사(시온장로교회)는 “아픈 사람들을 찾아다니시며 동거 동락하신 예수님과 같이 암 환우회가 지역사회 환우들과 함께 아파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암 환우회 시애틀 지부는 암 투병 환자 및 가족들과 암 투병 및 극복사례를 공유하고 정기 모임을 마련해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또한 순수 봉사단체로 암을 극복한 사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교육, 전화 상담 및 필요에 따라 환자 방문 할 예정이다.

한편 암 환우회 시애틀 지부는 앞으로 매월 셋째 목요일 오후 7시에 리빙투게더 미션센터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

문의 전화 425-772-2151 , 425-248-5129 (리빙투게더 이병일목사, 김자혜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