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스크린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까?
지난 5월 혼외정사로 낳은 아들이 있다는 스캔들이 터진 후 최근 몇 주 동안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연기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스캔들이 터지기 전 슈워제네거는 이미 한 감독을 만났다. 그는 '더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의 김지운 감독이었다. 11일 슈워제네거의 대변인은 "스캔들이 공론화 되기 바로 전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통해 컴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악마를 보았다' 등으로 잘 알려진 김지운 감독은 '라스트 스탠드'로 영어권 영화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제작될 이 영화는 마약 거래상 보스와 연륜있는 국경 도시의 형사(아놀드 슈워제네거 분)의 교착 관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형사는 그가 있는 도시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할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 '우는 마초'의 모습을 보여준 슈워제네거의 이전 작품들과 유사한 스토리 라인을 가진 이 영화에 대중들은 "슈워제네거의 지난 공백 기간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이 영화는 2003년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이후 슈왈제네거의 연기 인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