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에덴스 지역 20대 커플이 자마이카로 휴가를 떠났다 돌아오는 날,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젊은 부부의 남편인 스티븐 카터(25세) 씨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려고 자마이카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하던 중 그의 가방 안에 있던 총기가 발견돼 화요일 저녁 체포, 수감된 것. AJC 보도에 따르면 카터 씨는 테러리즘 혐의로 감옥에서 수년을 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카터 씨는 에덴스 소재 한 교회의 설교자로, 그가 사역하는 교회 제프 윌리엄스 담임목사는 카터의 22세 아내 에린이 화요일 저녁 극도로 혼란에 빠져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보안요원이 남편의 가방에서 22구경 총탄을 찾아냈다고 했다.

윌리엄스 목사는 “가방의 솔기 부분에 총이 들어있었으며, 그 둘은 왜 총이 거기 있는지 모른다. 스티브는 평소 총을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린 카터는 윌리엄스 목사에게 그녀의 남편은 불법 총기 소지와 테러리즘 혹은 테러 위협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해 왔다. 윌리엄스 목사는 두 사람의 변호사에게 총기 소유여부는 괜찮을 수 있지만, 스티븐 카터의 테러 혐의가 확정된다면 최소한 7년의 수감이 선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윌리엄스 목사는 아덴스 지역 대표 폴 프라운 의원을 포함한 교회 회중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스티븐의 아내 에린도 조니 이삭슨 상원위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이삭슨 의원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는 (그의)가족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우리의 구성원을 돕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AJC에 밝혔다.

윌리엄스 목사는 카터가 문제가 된 가방을 계속 갖고 다녔지만, 5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카터가 마지막으로 총을 쏜 것은 10살 때 다람쥐 사냥을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그의 안전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다”고 했다.